신호체계 바꾸니 속도 8.7%↑…서울 상습정체구간 개선
입력: 2024.09.09 06:00 / 수정: 2024.09.09 06:00

서울시-서울경찰청 71곳 작업 마무리…대기행렬 길이 9.3% 감소
나머지 60곳 이달까지 완료 예정


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함께 시내 상습정체구간 신호체계 개선에 나섰다. /더팩트 DB
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함께 시내 상습정체구간 신호체계 개선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함께 시내 상습정체구간 신호체계 개선에 나섰다.

9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올 4월부터 TF팀을 구성하고 사업에 착수, 7월까지 71곳을 우선 정비했다.

TF팀은 민원과 통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습정체구간 131곳을 선정했다. 이중 7월까지 절반 가량을 마무리했고, 효과분석 결과 평균 대기행렬 길이는 9.3%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입구 교차로는 기존에 북측에서 동측 방향의 좌회전 신호 시간과 보행신호 시간이 일부 겹쳐 상습적 꼬리물기가 발생했다. 이에 보행신호 순서를 변경했고, 그 결과 통행속도는 48.1% 증가하고 대기길이는 43.6% 감소했다.

북아현로 굴레방다리 교차로는 차량신호 중간에 e편한세상신촌401동 교차로의 보행신호가 켜져 차량이 갑자기 정지하거나 과속해 교차로를 통과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신호체계 변경, 신호시간 조정 등 조치로 으로 양방향 차량 통과폭을 확대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했다.

양 기관은 이달까지 나모지 60곳도 개선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도로축과 주변지역 등 공간적 범위를 확대해 도로축 전체의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소통 능력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물리적인 도로환경 개선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신호체계 개선 등 저비용 고효율 교통정책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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