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문시연 제21대 총장 취임식을 내달 2일 오후 3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는 문시연 제21대 총장 취임식을 내달 2일 오후 3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2026년 창학 120주년을 맞아 숙명여대 제3창학을 선포하고, 21세기 글로벌 여성대학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8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
문 신임 총장은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누벨소르본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7년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중앙도서관장, 한국문화교류원장 등을 역임했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세계한류학회장, 전국여교수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문 신임 총장은 지난 6월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숙명여대 역사상 두 번째로 교원, 직원, 학생,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특히 문 신임 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총장이 된다면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숙명이 정하고 있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가 1999년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022년 12월부터 본조사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