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숙박시설 화재관리 긴급점검…완강기 교육도
입력: 2024.08.29 11:15 / 수정: 2024.08.29 11:15

피난·방화시설 및 완강기 관리실태 조사

최근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며 서울시가 완강기사용법 교육을 확대하고 숙박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최근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며 서울시가 완강기사용법 교육을 확대하고 숙박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최근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며 서울시가 완강기사용법 교육을 확대하고 숙박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내달 30일까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내 관광호텔 등 전체 숙박시설 216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내용은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내문 발송, 긴급 안전점검, 생명의 줄 완강기사용법 교육 확대, 대시민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먼저 규모와 수용인원, 건축물의 노후화 등을 고려해 숙박시설 260곳을 선정,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전통지 없이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112개조 236명을 투입,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한다.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과 완강기 등 피난·방화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여부,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화재수신기 등 주요 소방시설 차단·정지,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폐쇄·잠금행위, 피난계단 및 통로상 장애물 적치행위 등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중대 위법사항은 입건,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점검과 함께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도 진행한다. 화재 발생 시 긴급 대처요령, 피난대피 유도 전담자 지정 운영 등 자율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상담을 제공한다.

본부는 그동안 시민안전체험관 및 소방서에서 '소소완'(소화기·소화전·완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는 일반 시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안전교육에 완강기사용법을 필수로 넣는다. 현지 출장교육도 활용가능한 이동형 완강기 교육장비를 보강해 실습·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소방안전관리자에 대한 특별 소집교육을 실시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이용객에 대한 피난방법 안내를 당부한다. 또 시민들이 다수 참여하는 행사에 완강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완강기사용법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완강기사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3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서울소방 유튜브에 올렸다. 차후 사용법 안내표지를 제작, 760여곳 숙박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화재안전 강화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관계인 및 이용객분들께서도 평소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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