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 장예찬은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었던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검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이 지난해 9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국회=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었던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검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김 전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이다.
김 전 의원은 60억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비롯해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매수 자금 출처와 자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게임업계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인을 저점 매수해 수익을 내는 방식의 불공정 거래를 한 의혹도 받았다.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고 게임과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한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보유한 코인을 정치자금으로 이용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불법 코인 의혹을 제기해 김 전 의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지난 5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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