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에 곳곳 호우 특보…차량 침수·주민 대피
입력: 2024.08.21 09:47 / 수정: 2024.08.21 09:47

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관심→주의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차량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남에서 토사유출 1건, 울산에서 차량침수 3건 등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불국동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6세대 6명이 하동마을회관에 사전대피했다가 전원 귀가했다.

도로 2곳, 하상도로 3곳, 세월교 44곳, 둔치주차장 25곳, 산책로 996곳이 통제 상태다. 야영장·캠핑장 7곳, 해수욕장 74곳, 계곡 1곳, 방파제 2곳, 물놀이장 3곳도 통제됐다.

지리산, 계룡산, 경주, 한려해상, 설악산, 다도해, 변산, 한라산 등 8개 국립공원 201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목포~율목, 목포~홍도, 강릉~울릉 등 5개 항로에서 여객선 10척이 통제됐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태풍 대처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소방청은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인명구조 3건(3명), 안전조치 72건, 급배수지원 1건 등 76건의 소방활동을 실시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직원 19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충남에 호우경보가, 세종, 충남, 경남, 강원, 경기, 전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1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159.5㎜, 경북 경주 106.5㎜, 울산 98㎜, 전남 광양 94㎜, 충남 태안 90.5㎜, 경남 산청 88.9㎜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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