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과학문화시설이자 로봇·AI 산업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상을 탐구하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문을 연다. 시설 전경.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동북권 과학문화시설이자 로봇·AI 산업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상을 탐구하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30분 도봉구 창동 소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곳은 2021년 5월 첫 삽을 떠 올 3워 준공했다. 건축면적 14만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달부터 상설 및 기획전시 등 2차례의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해 더 감각적인 과학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물 제작에 양민하, 팀보이드, 나상호 교수, 신승백·김용훈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과학기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국내외 첨단기술 기업 및 대학들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기술들을 선보인다. 폭스바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HD 현대로보틱스, 로보티즈, AI 시스템즈, KT 등 11개의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견마형 로봇, 2족 보행 로봇 등을 전시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가이드 투어도 제공한다. 방문객들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날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로봇과 AI 같은 혁신 기술들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과학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