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20분간…차량이동도 일부 통제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서울 전역에서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이 진행된다. 2023년 11월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잔디마당에서 어린이들이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 2시 15분 경계경보, 2시 20분 경보해제순으로 진행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15분간 민방위대피소나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하고, 차량이동 통제구간을 운행 중이던 차량은 5분간 우측에 정차해야 한다.
민방위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2919곳이 지정돼 있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 누리집, 안전디딤돌 앱, 네이버·카카오·티맵에서 검색할 수 있다.
세종대로와 통일로, 도봉로 등 3개 도로는 일부 구간 차량이동이 통제되며,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운행을 멈추고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청취해야 한다. 우회경로는 당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해 있던 시민들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이번 훈련은 시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운영한다. 병원 및 의원도 정상진료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공습에 대응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행동요령과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