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신임 서울청장, 16일 취임
"일할 수 있는 환경, 배려의 조직문화 만들 것"
김봉식 제40대 서울경찰청장이 16일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악성사기, 마약 등 민생 침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경찰청 제공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김봉식 제40대 서울경찰청장이 16일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악성사기,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으로 국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치안도 강화할 것"이라며 "악성 사기,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환경의 변화와 치안 영역이 확장되고 있고, 새로운 양상의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현장 업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안보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과 존중, 배려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매순간 위험을 감수하는 동료들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1967년생인 김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1989년 경위로 임용됐다. 대구 달서경찰서장과 경북경찰청 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을 거쳐 2022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맡았다. 지난 6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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