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복지담당자 컨설팅 3년간 300건
서울시복지재단이 해결 어려운 복지 위기 사례를 전문가가 직접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운영한다. 성동구 컨설팅 진행 모습. /서울시복지재단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이 해결 어려운 복지 위기 사례를 전문가가 직접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운영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3년간 정신질환·저장강박·알코올장애·가정폭력 등 공공 복지현장의 고난이도 위기 사례 300건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문 컨설턴트가 동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복지담당 공무원 등 실무자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현장 개입 방법,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복지업무 경력 15년 이상의 사회복지 공무원과 정신질환·가정폭력 등 분야별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 34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컨설팅 수요가 많은 법률·의료·금융 분야 전문자문단을 위촉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컨설팅 분야를 확대했다.
올해부터 시 돌봄복지과와 함께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자치구에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올 6월에는 용산구에 거주하는 알코올 사용장애 치료 거부자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강서·성동구에서 위기사례별 개선방안을 안내했다.
현장 실무자의 만족도는 높다. 자체조사 결과 응답자의 94%가 '다른 동료들에게 현장 컨설팅을 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복지협력실장은 "최근 정신질환, 사회적 고립 등 고난이도 위기 사례 현장이 늘어나며 실무자가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복지 현장의 위기 사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