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지난 2022년 9월14일 발생한 이른바 '신당역 살인사건' 2주기를 맞아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법률사무소 진서와 피해자 유족은 내달 11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에서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최 측은 "피해자를 추모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 사회는 물론,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발제 내용은 참석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대회를 통해 스토킹처벌법 제정과 개정 과정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피해자 보호의 관점에서 스토킹처벌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또 법원의 판결로 사건이 종결돼도 피해자, 피해자 유족과 피해자 지인들의 고통은 여전한데 학술대회 자체로 유사한 피해를 겪은 이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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