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고기 감별 키트 제작…식용 종식작업 박차
입력: 2024.08.14 06:00 / 수정: 2024.08.14 06:00

실시간 PCR 방식…다른 고기로 유통하는 행위 방지

서울시가 개 식용 종식 작업을 위한 종 감별 검사체계를 지자체 최초로 구축했다. 검사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개 식용 종식 작업을 위한 종 감별 검사체계를 지자체 최초로 구축했다. 검사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개 식용 종식 작업을 위한 종 감별 검사체계를 지자체 최초로 구축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6월 실시간 PCR방식의 개 종감별 키트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개고기를 다른 동물 고기로 유통하는 행위를 가려낼 수 있는 검사다. 개 식용 종식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개발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2027년 2월 7일부터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 및 도살하거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 키트는 개 DNA에서만 유전자가 증폭된다. 고양이, 소, 돼지, 닭, 오리 등 샘플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시는 올 2월부터 개 식용 종식 TF팀을 구성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에게 폐업 또는 전업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개 식용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받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검사체계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개 식용 종식 이행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해 선진 동물복지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