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온열질환자 2213명…작년보다 늘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아이가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전국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하루 사이 65명 증가했다.
1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온열질환자는 65명 발생했다.
올 5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22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2126명보다 높은 수치다.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올 6월 11일부터 돼지 3만6000마리, 가금류 52만6000마리 등 가축 누적 56만2000여마리, 양식 50만여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17개 시·도에서 직원 3757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고 서쪽지역·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낮 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