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경영권 갈등' 사기 혐의로 피소…'무고 맞고소' 대응
입력: 2024.08.10 17:24 / 수정: 2024.08.10 17:24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대표,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로 고소
이정재 측 "사실 무근, 일방적 주장"…무고 및 사기 혐의로 맞고소


10일 방송계와 뉴데일리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더팩트 DB
10일 방송계와 뉴데일리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정재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씨도 김 대표를 무고와 사기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송계와 뉴데일리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대표는 이 씨 측이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처럼 속여 지분을 넘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씨가 경영권을 인수 후 함께 경영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씨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법무법인 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투자계약서 전문에도 목적이 '투자자들이 래몽래인 경영권 획득'이라고 명시된 만큼 김 대표와 공동 경영을 하기로 합의된 사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엔터사의 매니지먼트 부문 인수와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의 투자 유치는 래몽래인 인수 후 성장방안으로 고려되던 사업 아이디어였을 뿐 경영권 인수를 위한 투자 전제조건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를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한 상태다.

아티스트유타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이후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분쟁 끝에 지난 6월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하며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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