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술에 취해 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전날 0시30분께 술을 마시고 서울 성동구에 있는 70대 아버지 B 씨의 집을 찾아가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 씨는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수차례 신고 접수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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