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35만마리·양식 2만마리 폐사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동시 개장한 6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추에도 폭염이 이어지며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111명 발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18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온열질환자 1774명보다 높은 수치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6월 11일부터 가축 누적 35만여마리, 양식 2만여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17개 시도에서 직원 4227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낮 기온은 31~36도가 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올 때도 있겠다. 돌풍·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