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베이징 시장 만나 '교류협력 강화' 약속
입력: 2024.07.31 06:00 / 수정: 2024.07.31 06:00

서울-베이징시장 6년 만의 만남
청소년·청년 교류 강화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베이징 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오 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양강신구에 위치한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방문해 루오린 양강신구 당서기와 충칭시 바이오산업단지 육성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베이징 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오 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양강신구에 위치한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방문해 루오린 양강신구 당서기와 충칭시 바이오산업단지 육성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베이징 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중국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30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융(殷勇, Yin Yong) 베이징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서울시장과 베이징 시장의 만남은 6년 만이다. 인융 시장은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현재 중국 31개 성, 직할시, 자치구 중 최연소 성장급 인사다. 지난해 취임했다.

오 시장은 한중 수도 간 고위급 도시 외교 재개를 축하하며 그동안 양 도시가 경제·문화·관광·인적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동반자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서울과 베이징은 한중수교 다음해인 1992년 친선결연 체결 뒤 3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2013년에는 상설협력기구인 서울-베이징통합위원회를 발족해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상호 방역물품 지원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 시장과 인융 시장은 대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 시기가 도래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앞으로 인적·문화 분야를 비롯해 양 도시 공무원들의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정책을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분야 교류 강화를 통해 양국의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와 사회분위기를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올 10월 세계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에 베이징 도시 대표단과 우수기업 및 스타트업을 초청했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 서울과 베이징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듯이 미래에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