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7일 이 이사를 상대로 한 고발장을 접수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이 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는데도 위계와 위력을 사용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및 기술발전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발인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고발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평범한 회사원이자 축구 팬"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축구대표팀이 정몽규 이하 축구협회의 만행 때문에 망가져 할 수 있는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위임받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 및 국가대표 축구단 윤영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13일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이후 전강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