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직업상담사 생성형 AI활용 조사
해외 취업 상담 등 17개 직무서 가능성 높아
직업상담사의 직무 중 해외취업상담, 직업정보분석 등에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직업상담사의 직무 중 해외취업상담, 직업정보분석 등에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해 부족한 상담 인력을 보완하고 풍부한 내용을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직업상담사의 역할 변화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직업상담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업무들을 탐색하고, 직업상담사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실제 업무에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활용 사례를 담았다.
직업상담 및 전직 지원 현장 전문가들은 직업상담 업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업상담사의 대표 직무(국가직무능력표준 NCS 능력단위) 40개 중 17개(직업정보가공, 다문화직업상담, 해외취업상담, 직업정보분석, 직업상담홍보 등)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진로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상담일지 작성, 자기소개서 분석 및 정리, 구인정보 탐색, 결혼이민자 초기상담 기법, 채용공고 기반 필요 역량 도출, 취업성공 사례, 진로·직업정보 탐색, 기업정보 정리 등의 업무에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직업상담 분야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직업상담사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인공지능 문해력, 일반문해력과 논리력, 비판적·분석적 사고력 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고용정보원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부족한 상담 인력 보완, 풍부한 직업상담 내용 제공 등으로 대국민 고용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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