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호텔' 초반 인기몰이…9월까지 완판
입력: 2024.07.21 11:15 / 수정: 2024.07.21 11:15

나흘 만에 3개월치 예약 마감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인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가 9월까지 예약이 마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Sky Suite) 내부 모습 /박헌우 기자(현장풀)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인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가 9월까지 예약이 마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Sky Suite)' 내부 모습 /박헌우 기자(현장풀)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인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가 9월까지 예약이 마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일 에어비앤비 예약 개시 나흘 만에 9월까지 예약이 전량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호텔은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한 직녀카페를 에어비앤비와 함께 리모델링해 선보이는 숙박 공간이다. 144.13㎡(약 44평) 규모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달 1일 9월 말까지 열린 예약페이지가 4일 만에 모두 마감됐다. 매주 목요일 예약시점부터 3개월 이내 범위에서 예약이 활성화되는데, 시는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 예약 결과 예약자 중 3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20대 22%, 40대 20%, 50대 이상 15%가 뒤를 이었다. 인원수는 2인이 54%로 가장 많으며 4인(38%), 3인(8%) 순이었다.

이달 16일 무료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첫번째 이용자를 시작으로 17일부터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 3명 이내를 선정해 무료 숙박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마다호텔·서울시연수원 등 숙박업 운영경험을 갖춘 ㈜산하에이치엠이 3년간 운영한다. 숙박상품 중에는 석양과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가 포함된 프로포즈 상품도 있다.

시는 스카이스위트 앞 버스승강장을 한강의 사계를 담은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갤러리로 만들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다음달 말 맞은편 견우카페에 입점하는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와 협업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식사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서비스 등 품질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명실상부 한강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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