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잠수교 등 통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밤새 내린 비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전역에 발령했던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다만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며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시내 도로 곳곳에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20분 기준으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여의하류IC·63빌딩 진출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등이 통제 중이다.
앞서 중랑천 수위 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26분부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 구간 통제를 실시했다. 이후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18일 오후 2시 15분부로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어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오후 5시 20분부로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하류IC를 통제 중이다. 하천 29곳, 둔치주차장 4곳, 육갑문 2곳도 통제 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90건이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시는 빗물펌프장 66곳 등 방재시설을 가동 중이다. 배수지원 38건, 시설물 안전조치 52건 등 소방활동도 진행했다.
이달 16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289㎜로 가장 많고 서초구가 143㎜로 가장 적었다. 이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관악구가 28㎜로 가장 많았다. 19일까지 10~40㎜, 20일은 30~80㎜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1시 59분부터 3시 31분까지 종로구, 강북구, 서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서초구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에는 목감천, 도림천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시는 전날 오전 8시 45분부로 상황근무 2단계를 발령했다가 정오부터 보강근무로 전환했고, 오후 11시부터는 1단계 근무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2단계 근무로 전환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은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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