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내린다' 채팅방에 글도…소방이 신속 구조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분께 반포대교에서 10대 여성 A 양이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투신 장면이 SNS로 생중계됐다. /유튜브 캡처 |
[더팩트ㅣ조소현·이윤경 기자] 서울 반포대교에서 10대 여성이 투신하는 장면이 유튜브 생중계에 포착돼 수십명이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구조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분께 반포대교에서 10대 여성 A 양이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한강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오후 10시59분께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양이 투신하려는 장면을 포착하고 서초소방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11시6분께 현장에 도착, 인력 25명과 차량 7대를 동원해 A 양을 구조했다.
A 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양 투신 장면이 한강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한 유튜브 방송 생중계에 포착돼 수십명이 이 과정을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방송을 보던 중 실시간 채팅방에 '뛰어내린다'며 투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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