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졸업자 아닌 대학생 대상…급여·4대보험 서울시가 지원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서울시가 제공한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서울시가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참여자 65명이 각 기업에서 내달부터 출근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 청년 위주의 기존 구직지원 정책과 달리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가 첫 해로 경쟁률 12.8대 1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내달부터 최대 4개월간 서울교통공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 37개 사업장에서 마케팅·홍보·MD, IT·개발·데이터, 경영·인사·총무, 디자인 등 8개 분야에서 직무경험을 쌓는다. 각 사업장별로 직접 서류심사,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해 154명의 합격자를 선발했고, 이중 시가 적격여부를 확인해 최종 65명을 추렸다.
근무기간 급여는 월 약 206만원이다. 시가 급여와 4대 보험 가입을 시가 지원하며, 이를 위해 청년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는다.
시는 청년들이 조직·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출근 전까지 안전보건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 OS 프로그램 사용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과 직장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재학 기간 취업을 원하는 분야를 먼저 경험해 보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접할 수 있다면 학점, 자격증 만큼이나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일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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