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남은시간 알려주는 보행신호, 서울 350곳 확대
입력: 2024.07.15 06:00 / 수정: 2024.07.15 06:00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82%…74%는 "확대 설치 필요"

빨간불 남은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서울시내 350곳에 확대 설치된다. 서울시청 앞에서 시범운영 중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서울시
빨간불 남은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서울시내 350곳에 확대 설치된다. 서울시청 앞에서 시범운영 중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빨간불 남은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서울시내 350곳에 확대 설치된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명동, 홍대입구, 강남역 등 350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호등은 기존 녹색신호처럼 적색신호의 대기시간도 숫자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현재 시청과 광화문 인근 등 8곳에서 시범운영중이다. 보행자의 답답함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 한편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올 상반기 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82%에 달했고, 74%는 확대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78%였으며, 주요 기대효과로는 보행자 안전향상(40%), 편리 증대(39%), 무단횡단 감소(20%) 등이 꼽혔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 신호등은 일상 속 발상의 전환으로 시민 편의와 보행환경을 혁신한 대표사례"라며 "시민들의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적극적인 교통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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