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화 우수기업' 35곳 선정…세무조사 유예
입력: 2024.07.12 10:35 / 수정: 2024.07.12 10:35

CJ제일제당·넥센타이어·롯데월드 등 

고용노동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35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DB
고용노동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35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CJ제일제당, 유라테크 등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된 35개사에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및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35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145개사가 신청했으며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중소기업 18개사, 대기업 12개사, 공공기관 5개사를 뽑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 안팎의 변화에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실천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 고용안정 및 이직률 개선, 원하청 상생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미원화학주식회사는 노사 간 협력으로 갈등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2018년 2월 노조설립 후 같은 해 10월 파업, 직장폐쇄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으나 투명한 소통과 창구 다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 분기 노사 간담회, 상호존중 캠페인, 주요 사안에 대한 노사 공동 논의 등을 실천했다.

이를 통해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체결을 원만히 합의하는 등의 변화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식회사 유라테크는 원칙준수를 바탕으로 한 상호 신뢰와 화합의 '한마음' 노사관으로 경영 위기에도 인위적인 인원 조정 없이 100% 고용유지, 교대제 변경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시니어 촉탁제도 운영 등 고용안정 노력을 통해 매년 신뢰와 믿음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켰고, 회사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협력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청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협력 중소기업 대상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자금을 지원했고, 민간기업 최초로 '대기업 상생 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협력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임금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또 중소기업 상생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을 도입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 발굴은 물론, 자금·역량·판로 등 지원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부는 35개 우수기업에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2022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말에 선정하는 '노사문화 대상(大賞)'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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