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집중호우로 3명 사망·1명 실종…3568명 대피
입력: 2024.07.10 13:54 / 수정: 2024.07.10 13:54

1668명 아직 귀가 못해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의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헌우 기자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의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3시 57분 충남 서천에서 토사유실로 1명이 사망했다. 오전 5시 55분 충남 논산에서는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 침수로 1명이 숨졌다.

또 이날 오전 8시 4분 대구 북구에서 1명이 사망해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7시 43분에는 충북 영동에서 1명이 실종됐다.

6개 시·도와 41개 시·군·구에서 2585세대 3568명이 일시 대피했다. 1151세대 166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당국은 986세대 1417명에게 마을회관·경로당, 학교, 종교시설, 공공시설, 공공숙박시설, 민간숙박시설 등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했다. 응급구호세트 162개, 취사구호세트 2개, 담요 43장, 천막·텐트 41동, 생필품·식음료 3038점, 일시구호세트 1435개 등 구호물품도 제공했다.

무등산 63곳, 지리산 57곳, 팔공산 45곳, 경주 40곳 등 19개 국립공원 478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183곳, 하상도로 44곳, 세월교 185곳, 야영장 6곳, 산책로 329곳, 지하차도 16곳, 도로 43곳 등도 통제 상태다.

울릉~독도, 목포~홍도 등 5개 항로에서 여객선 11척이 통제됐다. 철도는 장항선(예산~대야)·호남선(흑석리~연산, 용동~익산)이 운행 중지됐고, 항공기는 포항·제주·김포·원주 등 6편이 결항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남 완도, 거문도, 초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일 누적 강수량은 전북 익산 263.0㎜, 충남 부여 244.5㎜, 서천 237.5㎜, 전북 군산 209.1㎜, 충남 논산 200.0㎜, 충남 금산 187.7㎜, 전북 진안 145.5㎜, 경북 구미 129.9㎜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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