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리베이트' 의사 178명 수사…2명 구속 송치
입력: 2024.07.08 16:11 / 수정: 2024.07.08 16:11

'고려제약 의혹' 입건 의사 119명으로 늘어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의사 17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더팩트 DB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의사 17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의사 178명을 수사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의사 17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중 2명은 최근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와 경찰 첩보 수집 등을 통해 총 35건·254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그 중 의사는 178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구속된 의사 2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송치했으며 나머지 216명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 수사로 입건된 의사도 119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의사 총 119명과 제약사 임직원 등 18명을 입건해 리베이트 자료, 처방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4년간 고려제약 임직원들이 의사 1000여명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보고 의료계 전반으로 수사로 확대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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