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사고 막는다…오세훈, 일방통행 전수조사 지시
입력: 2024.07.04 16:30 / 수정: 2024.07.04 16:30

서울경찰청과 안전대책 마련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일 오후 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박헌우 기자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일 오후 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시청역 인근 교차로 역주행 사고 관련 시내 일방통행도로를 전수조사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내 일방통행도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일방통행 교통안전시설 및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하면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소공동 사고현장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등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현재 진입금지 표지판 및 노면표시가 설치돼 있다. 다만 운전자들이 주간 및 야간에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보완·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일 오후 9시26분께 서울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차모(68)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횡단보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과 시중은행 직원, 병원 직원 등 보행자 9명이 숨졌다. 부상자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총 14명이며, 차 씨 부부를 포함하면 총 16명이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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