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외교부,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
입력: 2024.07.03 18:45 / 수정: 2024.07.03 18:45

공모전 통해 사건·사고 시 대처 요령 전파
"생생한 경험담 통해 해외여행 안전의식 높여"


경찰청은 3일 외교부와 공동 주최한 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 접수된 126건 중 13건을 최종 선정해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3일 외교부와 공동 주최한 '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 접수된 126건 중 13건을 최종 선정해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3일 외교부와 공동 주최한 '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 접수된 126건 중 13건을 최종 선정해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해외여행 안전의식을 높이고 각종 사건·사고 시 대처 요령을 더 쉽게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외교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공모전을 열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찰청과 공동 주최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는 '1000만 조회 수 까망콩싹의 전신마비 이야기' 제목으로 경험담을 쓴 A 씨다. 그는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고, 한국 영사협력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해 치료받은 경험담을 올렸다.

재활 치료 중인 A 씨는 "제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우리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을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오스트리아 설산에 고립될 뻔한 썰'을 올린 B 씨에게 돌아갔다. B 씨는 오스트리아 여행 중 눈 덮인 운터스베르크산에 고립될 뻔했는데, 여행 전 설치한 영사콜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올렸다.

그는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 국민에게 영사콜센터라는 든든한 지킴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설한 '그림일기' 분야에서는 여권·지갑 분실, 식중독 등 사례가 소개됐다. 수상자들은 해외에서 의외의 사고를 겪으면서 여행자보험 가입,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앱 활용 등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참가 작품들을 활용해 국민에게 영사조력법 및 사건·사고 대처 요령을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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