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통해 입장 발표…"수사 결과 통해 진실 밝힐 것"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다툼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허웅 측이 29일 A씨의 폭로에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농구 스타 허웅과 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다툼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허웅 측이 A씨의 폭로에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응 과정에서 고 이선균 씨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29일 허웅의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허웅의 입장을 전했다.
허웅은 에이전시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이전시 측은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와 임신, 낙태, 사생활 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웅 측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서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 주길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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