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랜드마크 DDP 개관 10년…방문객 1억명 돌파
입력: 2024.06.25 11:15 / 수정: 2024.06.25 11:15

지난해 1375만명 찾아…'서울라이트' 서울디자인' 등 대표 행사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2023 서울라이트 DDP 겨울 진행 모습. /서울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2023 서울라이트 DDP 겨울' 진행 모습.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16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 1억2만7015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대한민국의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을 통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2014년 개관 첫해 방문객 688만명을 시작으로 2018년 10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1375만명으로 연간 최대 방문객을 달성했다.

이곳에서는 사시사철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독특하고 품격있는 전시·행사가 끊임없이 열린다다. 특히 2019년 시작한 '서울라이트'는 222m 외벽에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의 작품을 선보이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겨울철 방문객이 줄어드는 일반 공공시설과 달리 DDP는 12월 방문객이 가장 많다. '2023 서울라이트 DDP 겨울'에는 시민 62만8000명이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함께했다.

서울 대표 MICE 공간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 디자인 박람회 '서울디자인'은 2022년 71만명, 지난해 112만명이 방문했다.

K-컬처를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기도 하다. 최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영화·뮤직비디오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BTS, 뉴진스, 페이커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DDP를 방문했다.

방문객 증가와 함께 DDP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익인 166억원을 기록했다. 아트홀, 뮤지엄 등 전시·컨벤션 공간 대관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관율은 79%였다.

재단은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 전시를 진행 중이다. 8월 4일까지 뮤지엄둘레길과 잔디사랑방에서 'DDP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가,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글로벌 패션디자이너의 의상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가 열린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DDP는 앞선 콘텐츠와 뛰어난 시설 관리로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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