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안보포럼 개최
서울시가 고도화하는 북한의 드론 위협 대응을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30일 시청에서 열린 민생경제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고도화하는 북한의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메가시티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주제로 3차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드론의 위협과 세계적 동향·기술적 수준 등을 공유하고, 메가시티 서울의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오세훈 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해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대드론 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우 육군대학 교수, 김기원 대경대학교 교수, 이만희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최근 전쟁으로 본 드론·대드론체계 △대도시형(서울) 대드론체계 구축방안 △민·관·군 통합 대드톤체계 구축방안 등을 공유했다.
김성우 교수는 드론으로 대표되는 무인기 시스템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 체계는 미래 전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로 중요성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이 이번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다량의 기구들을 드론·무인기들과 함께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원 교수는 대드론 권역화 구축 방안, AI를 이용한 지능화·효율화 대드론 체계 운용방안 등 메가시티형 민·관·군 통합 대드론 체계 구축방향을 제시했다. 이만희 준장은 북한 드론 위협 추세와 대응 방공작전 개념을 소개하며 민관의 다중방어체계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 패널들은 대드론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은 2014년 북한 무인기 활동 식별 이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대드론 체계 운영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지자체 대드론 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지침 보완, 드론 정보공유 및 관제 방법, 실증사업 필요성 등 시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선행 요건을 설명했다.
강경일 국방부 군구조혁신담당관은 국방 혁신을 통해 드론의 파급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과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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