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中 장쑤성 당서기 면담…"교류 재가동 의미"
입력: 2024.06.20 19:02 / 수정: 2024.06.20 19:02

도시간 교류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4시 시청에서 신창싱(信長星, Xin Changxing)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4시 시청에서 신창싱(信長星, Xin Changxing)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부는 시점에서 양국 도시 교류를 재가동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오후 4시 시청에서 신창싱(信長星, Xin Changxing)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서울시와 장쑤성 간 친선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월 선출된 신 당서기는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기관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제20차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장쑤성 내 1인자다.

이날 면담은 코로나19 등으로 줄어든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지자체의 당서기급 인사가 시장을 예방한 것은 지난해 10월 스샤오린(施小琳, Shi Xiaolin) 당서기에 이어 두번째다.

장쑤성은 삼성전자(쑤저우), SK하이닉스(우시), 기아 자동차(옌청), LG전자(난징) 등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의 주요 제조기업 다수가 진출한 곳이다. 시와 2008년 7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상호교류를 지속해왔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양국 도시 차원에서의 교류를 재가동하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쑤성을 비롯한 중국의 친선우호도시들과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며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면담에서는 2008년 장쑤성 방문 시 느낀 인상을 전하며 "이날 방문을 계기로 서울과 장쑤성, 한중간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10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시민이 꼽은 최고 정책인 '책 읽는 서울광장'을 언급하며, 행사 현장을 둘러보길 권했다. 최근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한 '손목닥터9988'을 성공적인 건강정책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당서기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한국은 뗄 수 없는 파트너'라는 표현을 빌려 양국 간 활발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양 도시 간 고위급 인적교류 지속 추진 △경제무역 교류 △과학기술·교육문화·체육 등 다방면으로 교류 확장 등을 제안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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