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는 '주저'…서울 동네 병·의원 83.9% 정상운영
입력: 2024.06.18 20:00 / 수정: 2024.06.18 20:00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새롬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의료계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서울 지역 동네 병·의원 83.9%는 정상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총궐기대회 진행에 따라 전 자치구 1만116개 병·의원을 점검한 결과, 오후 4시 기준 휴진율이 1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25개구 1396개반 2797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했다. 오전·오후 유선 점검을 통해 의료기관별 휴진 여부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25개구 모두 휴진율 30% 미만으로, 현장 채증 등 증거확보를 진행한 자치구는 없었다. 보건복지부의 개원의 집단행동 대비 지자체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해 구별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내린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 2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부터 시립병원, 보건소 연장진료, 응급실 유지 등 공공의료 역량을 총동원해 의료공백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 집단휴진 등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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