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년 만에 ILO 의장국으로…윤성덕 대사 의장 선출
입력: 2024.06.16 10:26 / 수정: 2024.06.16 10:26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1년간 ILO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기구인 이사회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고용노동부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1년간 ILO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기구인 이사회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고용노동부

[더팩트|박지윤 기자]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성덕 대사가 2024~2025년 임기 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윤 대사는 ILO의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기구인 이사회를 앞으로 1년간 이끈다.

이번 선출은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이뤄졌다. 한국이 ILO 의장국을 맡는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대사가 의장직을 맡은 이후 21년 만이다. ILO 이사회 의장국은 187개 회원국이 권역별 추천에 따라 돌아가며 맡는다. 지난해 의장국은 카타르였다.

윤 대사는 "그간 한국의 적극적인 국제노동기구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윤 대사는 1989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구주통상과장, 주제네바공사참사관, 주벨기에유럽연합공사, 주모로코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12월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로 부임했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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