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급 승진예정자 29명 내정…'특별승진' 1명
입력: 2024.06.14 17:06 / 수정: 2024.06.14 17:06

특별승진 제도 첫 사례…쪽방촌 정책성과 이신옥 주무관

서울시가 주요 시책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성과를 낸 5급 공무원 중 29명을 4급 승진예정자로 내정, 발표했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가 주요 시책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성과를 낸 5급 공무원 중 29명을 4급 승진예정자로 내정, 발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주요 시책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성과를 낸 5급 공무원 중 29명을 4급 승진예정자로 내정,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승진이 내정된 인원은 행정직 15명, 기술·연구직 14명 등 29명이다. 특히 이 중 1명은 2023년 2월 도입한 창의 특별승진제도의 첫 사례로 뽑혔다. 담당 사업과 관련한 창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포상을 받고, 직접 실행해 그 성과에 대해 실적가점 최고등급을 부여받은 직원 중 승진최저소요연수가 경과되면 특별승진을 검토할 수 있는 제도다.

주인공은 복지정책실 이신옥 주무관(행정6급)이다.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를 비롯해 동행식당, 동행목욕탕, 밤더위·밤추위대피소를 기획·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행스토어는 후원물품을 선착순으로 배분했던 방식을 주민들이 생필품가게에서 적립금 한도 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주무관이 창의적으로 사업들을 기획·추진함으로서 쪽방촌 거주자의 낙인감을 없애고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5급 승진예정자 159명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승진예정자를 포함한 전보인사는 4급 7월 1일, 5급 7월 8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승진 인사는 주요 시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와 격무부서, 대내외적 소통을 기반으로 시정을 뒷받침해 온 지원부서에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두루 고려했다"며 "이번 5급 승진자 중 특별승진자가 포함되었는데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기획하고 실현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4급 승진예정자

▲홍보담당관 고경인 ▲동행정책담당관 황성원 ▲기획담당관 김현아 ▲예산담당관 신애선 ▲양성평등담당관 송미정 ▲미래청년기획단 정소진 ▲경제정책과 신혜숙 ▲장애인복지정책과 임하정 ▲문화정책과 김정은 ▲교육지원정책과 유제우 ▲디자인정책담당관 김남수 ▲균형발전정책과 이기웅 ▲공원여가정책과 황성묵 ▲도시기반시설본부 김득삼 ▲서울아리수본부 박은섭 ▲도시기반시설본부 장병선 ▲물재생시설과 최형준 ▲자연생태과 신재원 ▲자원순환과 이소연 ▲기술심사담당관 송동욱 ▲도로계획과 김상우 ▲도로관리과 원영구 ▲동북권사업과 이원희 ▲수변감성도시과 홍현탁 ▲도시기반시설본부 최문기 ▲서울아리수본부 김근용 ▲구로구 윤석빈 ▲서울역사박물관 박상빈 ▲보건환경연구원 김현정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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