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팩트]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 공감과 혐오 사이 '갑론을박' (영상)
입력: 2024.06.15 00:00 / 수정: 2024.06.15 00:00

지난 7일 인천 한 헬스장에 내걸린
'아줌마 출입금지' 안내문에 온라인 '발칵'
'공감이냐, 혐오냐' 여론 갑론을박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A 헬스장에 아줌마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걸렸다. /숏팩트 캡처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A 헬스장에 '아줌마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걸렸다. /'숏팩트' 캡처

[더팩트|이상빈 기자] 중년 여성 출입을 금지하는 헬스장 안내문이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A 헬스장에 '아줌마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걸렸다. 업주는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평범한 여성과 아줌마를 구별하는 행동 8가지를 함께 적었다.

누군가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며칠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언론에서도 다루기 시작하자 해당 헬스장이 주목받았다.

특히 일부 매체가 '아줌마 출입금지'를 '노줌마존(No 아줌마 zone)'이란 용어를 사용해 보도하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여론은 안내문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특정 연령대 혐오 정서를 부추긴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중년 여성 출입을 금지하는 게 헬스장 운영에 과연 도움이 되냐'는 의문 섞인 반응도 뒤따랐다.

업주는 12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헬스장을 찾는 중년 여성들이 비품을 훔치고 젊은 여성 회원들을 성희롱하는 일이 잦아 안내문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정 연령대나 여성을 혐오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업주의 설명에도 '아줌마 출입금지'로 발발한 논쟁은 여전히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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