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해고자, 세종대 총장에 서명 전달하려다 체포
입력: 2024.06.12 17:16 / 수정: 2024.06.12 17:16

경찰,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 체포

서울 광진경찰서는 12일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더팩트DB
서울 광진경찰서는 12일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등 3명이 세종대학교 총장에게 해고 철회 서명을 전달하기 위해 학교에 진입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2일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관계자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광진구 세종대 앞에서 '코로나19를 핑계로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이 학교 법인 대양학원 규탄 결의대회를 연 뒤 학교로 진입하려다 저지하던 경찰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종대 학생과 교직원 1100여명에게서 받은 해고 철회 서명을 총장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 관계자는 "대학교에 들어서려 했으나 입구부터 경찰이 철제 바리게이트를 치고 막아섰다"며 "집회 참여자들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양학원이 100% 지분을 보유한 세종호텔은 지난 2021년 12월 '코로나19로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15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원들은 이에 반발, 지난 2021년 12월10일부터 916일째 복직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이어왔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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