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손목닥터 '100만명' 돌파…고령자가 더 많이 걸어
입력: 2024.06.12 11:15 / 수정: 2024.06.12 11:15

대사증후군관리·마음건강·금연관리 서비스 추가

오세훈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누적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광진구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누적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광진구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누적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올 3월 상시모집 전환 이후 3개월 만에 55만명이 신규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2021년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까지 선착순 모집할 때마다 조기 마감된 만큼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참여연령 제한을 폐지했으며, 휴대전화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뒤로 일평균 약 6000명이 가입하며 인기를 확인했다.

참여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있으며 40대가 가장 많다. 연령대별로 20대 14.6%, 30대 20%, 40대 24.1%, 50대 23.7%, 60대 13.5%, 70대 4.1%다.

성별로는 여성 65%, 남성 35%로 여성이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민이 7%로 가장 많다.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열심히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령대별 일일 평균 걸음수가 40대 7041보, 50대 7681보, 60대 8406보, 70대 8650보로 집계됐다.

시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9월부터 대사증후군관리 및 마음건강(블루터치) 서비스를, 내년부터 금연관리 서비스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해치와 서울 상징색을 이용해 앱 디자인을 개선한다. UI·UX를 고도화해 클릭 1~2번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과 함께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갖는다. 걷기가 내 건강뿐 아니라 지구 건강에도 도움된다는 의미를 담은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의 걸음은 모두 기부된다.

오세훈 시장은 "손목닥터9988은 사후가 아닌 예방 중심으로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었다"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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