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건물서 발견된 남녀…경찰, '교제살인' 무게
입력: 2024.06.11 17:06 / 수정: 2024.06.11 17:06

살인 혐의 적용해 남자친구 구속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교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DB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교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교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5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에서 연인 관계였던 2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A 씨와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연인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의 정황을 토대로 A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기억을 못 한다고 한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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