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상공에 정원·오솔길…'덮개공원' 청사진 공개
입력: 2024.06.09 11:15 / 수정: 2024.06.09 11:15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서울시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1등작으로 이소진 건축가, 신혜원 건축가, 루카스 슈와인구루버(Lukas Schweingruber)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1등작으로 이소진 건축가, 신혜원 건축가, 루카스 슈와인구루버(Lukas Schweingruber)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올림픽대로 위 1호 '덮개공원'이 정원과 오솔길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1등작으로 이소진 건축가, 신혜원 건축가, 루카스 슈와인구루버(Lukas Schweingruber)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의 공공기여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단지와 인근 소공원을 포함해 1만㎡ 규모의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자연지반을 최대한 살려 시민들이 마치 너른 들판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만든다. 여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또 맨발걷기·숲 놀이터·목초지 등 다양한 생태 경험공간과 풀·들꽃·나무 등 섬세한 식생과 식재를 통해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도심 속 녹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림픽대로를 건너가는 구조물 특성을 고려해 기술검토 위원회를 꾸려 시공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선정작은 이런 점을 감안해 실현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다"며 "새로운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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