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들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위한 걷기대회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 2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의 특강을 듣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6·25 참전용사들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위한 걷기대회가 열렸다.

서울시는 6일 현충일 오전 9시 ㈔한국해비타트와 남산 일대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6·6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과 가수 션을 비롯해 시민 1500여명이 참여했다. 백범광장에서 시작해 석호정까지 남산 북측순환로를 왕복, 현충일 날짜와 동일한 6.6㎞를 함께 걸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대회 참가자 1500명과 기부 참여자 700명의 참가비 전액인 약 66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지원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기부는 온라인에서도 진행했다. 걷기로 기부를 실천하는 앱 '빅워크'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정전기념일인 7월 27일을 상징하는 7억2700만보를 목표로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날 기준 약 1만6000명이 참여해 11억보 기부를 달성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보훈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보훈수당 5종 중 3종의 지급액을 인상했으며, 지급대상도 1만7010명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들의 한걸음 한걸음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국가유공자들의 집을 수리하고, 도움을 드리는 고귀한 발걸음이었다"며 "보훈이 없으면 국방도 없다는 기조로 보훈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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