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4 서울시 환경상 수상자 21명(단체)을 선정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한 시민·기업·단체 등 21명을 환경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환경의 날인 5일 오후 2시 시청에서 2024 서울시 환경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7년부터 시작돼 올해 28회를 맞는 환경상은 시 환경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이다.
시는 올 4월 시민·자치구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후 공적사실조사와 전문가·언론인 등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환경상 대상은 기후행동 분야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한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를 선정했다. 전원 비상근 활동가로 구성, 후원·기부 없이 청년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정책 제안부터 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기후행동 분야에 서울YMCA, 에너지전환 분야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자원순환 분야에 서사라 ㈜사라나지구 대표, 환경기술경영 분야에 LX하우시스, 환경교육 분야에 ㈔녹색교육센터를 선정했다.
서울YMCA는 2022년 탄소중립실천 서약식을 갖고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줄이기, 자원순환 운동 등을 펼쳤다.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생활 속에서 기후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시·산업통산자원부 등과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구성했다. 노후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현장 컨설팅 및 에너지절약 홍보캠페인 등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서사라 ㈜사라나지구 대표는 무인 자동 리필스테이션 '지구 자판기'를 개발·운영, 재활용이 어려운 샴푸·세제 등 플라스틱 용기를 저감시켰다. LX하우시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등을 개발했으며, ㈔녹색교육센터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수탁 운영했다.
이밖에도 우수상은 기후행동 분야 4개, 자원순환 분야 3개, 환경교육 분야 6개, 환경기술·경영 2개 등 15개 팀을 선정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청정도시 서울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신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도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