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의대 전 직원 '연구비 6억 횡령' 혐의 수사
입력: 2024.06.04 10:42 / 수정: 2024.06.04 10:42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서울대병원 피부과 학과장실 전직 회계 담당 직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더팩트DB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서울대병원 피부과 학과장실 전직 회계 담당 직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회계 담당 직원이 퇴직 전까지 수억원대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서울대병원 피부과 학과장실 전직 회계 담당 직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에 걸쳐 연구비 약 6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퇴직 후 업무 내역을 살펴보던 후임자가 횡령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풀링'(Pooling) 계좌에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풀링은 교수 개인이 외부에서 유치해온 연구비를 학과 단위 등의 공동계좌에 모아서 관리·사용하는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개인적 일탈 행위를 학교가 적발해 고소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상세한 점은 설명드릴 수 없다"고 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