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구직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경력, 연령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이번 달부터 구직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경력, 연령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구직자가 '고용24'에서 'AI 일자리 매칭'을 통해 연령대별 선호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해 '고용24' 맟춤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연령대별 선호 일자리 특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20대는 희망직종, 30~40대는 희망직종과 임금, 50~60대는 희망지역을 중심으로 자신과 동일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구직자의 온라인 행동데이터와 직무역량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AI 일자리 매칭'은 2020년 7월 개시된 후 연간 1300만건 이상의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해 20만명이 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AI 일자리 추천'에 활용하는 일자리 정보도 현재 워크넷 및 민간취업포털 정보기술(IT) 직종에서 민간취업포털 전 직종으로 10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구직자가 공공과 민간의 일자리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이달부터 AI를 통해 노동시장 정보와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잡케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 종류를 고용보험 정보까지 확대한다. 기존 정보 8종에서 13종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면 기존의 잡케어에서는 임금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구인기업의 제시임금과 실제 취업 후 취득임금 차이, 희망직종에 취업한 후 근속기간이 증가함에 따른 보수정보 변화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최근 온라인·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 화면(워크넷)./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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