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 수놓는 '수상 퍼레이드'…유람선·구조정·순찰정까지
입력: 2024.05.30 11:15 / 수정: 2024.05.30 11:15

2일 저녁 한강 보트퍼레이드…시민 오디션 결선무대도

이번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수상을 보트, 요트 100여척이 화려하게 수놓는다. 2024 한강 보트퍼레이드 홍보물. /서울시
이번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수상을 보트, 요트 100여척이 화려하게 수놓는다. 2024 한강 보트퍼레이드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번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수상을 보트, 요트 100여척이 화려하게 수놓는다.

서울시는 2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축제 '2024 한강 보트퍼레이드'와 시민 스타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 무대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트퍼레이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잠수교를 중심으로 동작대교 및 잠원 수역에서 열린다. 수상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한강 수상레저 활성화를 기원하고, 2030년까지 한강에 1000만 수상 이용 시대를 연다는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본격적인 퍼레이드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94톤에 달하는 시 관공선 르네상스호를 비롯해 140톤 규모의 이랜드크루즈 로이타니아호, 시 행정선, 구조선, 119수난구조대 구조정, 한강경찰대 순찰정, 세일 요트, 파워보트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오세훈 시장의 출발선언을 시작으로 무지개분수가 멈추고 뱃고동 소리와 함께 잠수교로 집결한 100여척의 선박들은 LED조명, 알전구, 서치라이트 등 형형색색의 빛을 일제히 내뿜으며 출발한다. 대장선인 르네상스호와 로이타니아호를 따라 50여척의 보트가 잠수교를 통과한 뒤 잠원 수역으로, 나머지 세일요트 50여척은 동작대교 수역으로 '빛의 런웨이'를 펼친 뒤 다시 잠수교에서 합류하며 쇼를 마무리한다.

시민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 무대 전경. /서울시
시민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 무대 전경. /서울시

5시부터 열리는 사전행사는 한강 수상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무동력선인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30척이 잠수교 부근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강 라이징 스타는 올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민 오디션이다. 잠수교 달빛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 20분 최종결선 무대가 열린다.

결선 무대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부터 조선 록의 계보를 잇는 품바 밴드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배경을 가진 12팀이 자웅을 겨룬다. 최종 우승자는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시 문화공연 등에서 활동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주말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이색 축제가 열린다"며 "예비 시민 스타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100여 척의 선박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감상하며 힐링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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