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수도권 인구이동 7100만건…서울→수도권 출근 59.4분
입력: 2024.05.28 13:30 / 수정: 2024.05.28 13:30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20분 단위로 집계
서울시민 89%는 서울 내 출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평균 59.4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결과. /서울시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평균 59.4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결과.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평일 하루 수도권을 오가는 인구이동이 7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평균 59.4분,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평균 7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수집한 방대한 통신·공공 빅데이터를 융합해 수도권 거주자의 모든 이동을 20분 단위로 집계·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KT, 수도권 3개 연구원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탄생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평일인 올 1월 16일 기준으로 수도권이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은 7135만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이 51%였고, 서울 38%, 인천 10% 순이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9.4분이었다. 서울→인천이 64.3분, 서울→경기가 54.4분이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간은 평균 71분으로 분석됐다. 인천→서울이 76.5분, 경기→서울은 65.4분이었다. 같은 지역 내 출근 소요시간은 서울 35.3분, 경기 27.6분, 인천 25.9분이다.

서울은 평균 37분 안에 출근, 등교, 쇼핑, 병원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로 분석됐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결과. /서울시
서울은 평균 37분 안에 출근, 등교, 쇼핑, 병원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로 분석됐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결과. /서울시

서울시민의 출근시간대 이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89%(290만명)는 서울 안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33만명)는 경기도로, 1%(3만명)는 인천으로 출근하는 인구였다. 경기도는 도내 출근이 81%(358만 명)고, 인천은 77%(70만명)다.

출근, 등교, 쇼핑, 병원 등 목적별 이동 평균시간과 거리를 따져본 결과 서울은 평균 37분 안에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로 분석됐다. 경기는 40분, 인천은 4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데이터를 광역도시계획, 신도시 수요예측 등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 버스노선 최적화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정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정·생활시설 재배치, 상권 활성화 등에도 적용해 '직·주·락 도시' 실현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까지 수도권 전체 시민들의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과학적 결과물"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공공분야 빅데이터로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연구, 창업, 경제활동 등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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