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개 지점 기후동행쉼터 운영…CU·GS25 편의점 58곳도
올 여름 서울 소재 신한은행 모든 지점이 한여름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가 된다. 신한은행 시청점에 부착된 기후동행쉼터 안내 스티커.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여름 서울 소재 신한은행 모든 지점이 한여름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가 된다.
서울시는 올 여름 기후동행쉼터로 편의점 58곳, 신한은행 전 지점 197곳 등 255곳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편의점에 이어 은행을 추가했다. 기존에도 은행에서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눈치보지 않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은행 입구마다 기후동행쉼터 현판을 부착하고 직원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올 2월에는 CU, GS25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발적 참여 의사가 있는 편의점 41곳을 기후동행쉼터로 1차 지정했다. 추가 협의를 통해 58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는 편의점, 은행 외에도 기업, 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후동행쉼터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공식 홍보매체와 SNS 등을 활용해 참여기업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시민에게 알리고, 우수사례 표창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의를 확산한다.
한편 시는 기후동행쉼터 외에 복지관·경로당·관공서·도서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개방하며, 일부는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한다. 가까운 무더위 쉼터의 위치와 운영 시간 등은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영업점을 개방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금고지기로서 약자와의 동행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신한은행과 기후재난 예방 분야까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토대로 기후재난 안전망이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