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왼쪽 첫번째)이 24일 오전 시범운행 중인 7호선 의자 없는 열차에 탑승해 내부를 살피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7호선 의자 없는 열차 점검에 나섰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백호 사장은 이날 출근길 운행 중인 7호선 의자 없는 칸에 직접 탑승해 현장을 살폈다.
공사는 4호선에 이어 7호선에서도 이달 16일부터 출근시간대 의자 없는 열차 1편성을 시범운행 중이다. 열차 중 한칸을 노약자 등 교통약자용 12석은 놔둔 채 7인석 일반석 의자를 없앤 형태이며, 혼잡도를 줄인다는 목적으로 도입했다.
백 사장은 군자역부터 청담역까지 이동하며 혼잡도 개선 효과를 살피고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설치한 지지대, 등받이, 손잡이 등 설비를 점검했다.
7호선 열차에는 의자가 없어 썰렁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7호선을 타고 즐기는 서울 여행'을 주제로 내부 랩핑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30개, 손잡이 36개, 등받이 12개 등 안전설비를 보강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의자 없는 칸은 4·7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범운행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설비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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