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과 영업주 위한 보험상품 개발…연 2만원대로 가입
서울시가 음식점·카페 등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업주를 위한 보험을 내놓는다. 웰컴키즈 안심보험 홍보물.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음식점·카페 등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업주를 위한 보험을 내놓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개발, 7월 중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노키즈존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영업주의 안전사고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현재 규모 100㎡ 이상 음식점은 화재 등에 따른 타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 해야하지만 안전사고에 따른 법률상책임관련 담보, 치료비 등은 특약사항으로 의무가입 대상에 빠져있다.
이 보험은 연 2만원대 보험료로 음식점 또는 카페 등 영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률상 배상책임, 치료비 등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전체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상품 제안을 받았고, 심사를 거쳐 한화손해보험을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음식점 영업장 면적 100㎡ 기준으로 연 2만5000원이면 가입할 수 있다. 시설소유관리자담보는 대인 1000만원, 구내치료비담보는 대인 1인당 100만원, 종업원신체장해보장 1인당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와 외출은 불편한 일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며 "양육자가 원하는 다양한 장소에 양육친화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 양육자와 아이 모두 편하고 행복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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