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서울역사박물관 업무협약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4일 창덕궁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서울역사박물관과 '지역과 함께하는 국가유산 4대 궁 업무협약'을 맺었다. /종로구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관내 궁궐을 활용한 각종 콘텐츠를 개발한다.
종로구는 이달 14일 창덕궁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서울역사박물관과 '지역과 함께하는 국가유산 4대 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3개 기관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경희궁을 활용한 각종 사업, 콘텐츠 발굴 및 상호발전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과 함께하는 고궁 문화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청소년·다문화·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고궁 체험·공연 참여 기회 확대 △국가무형유산 한복 입기 활성화 △궁궐 담장 훼손 방지 및 관람객 보행 여건 개선 등이다.
궁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이바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특히 고궁 야간행사에 구민 참여 기회를 점진적으로 늘려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이달 13일부터 기존 '문화재'라는 공식 용어가 '국가유산'으로 변경됐으며, 문화재청은 17일 공식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꿔 새롭게 출범한다. 이를 기념해 19일까지 관내 경복궁을 포함한 각종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 개방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관내 4대 궁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개발에 힘쓰겠다"며 "모든 주민이 고루 문화유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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